올해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가전 수요가 내년에는 스포츠 특수 등 수출 확대로 미약한 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포스코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발표한 ‘국내철강수급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해 가전 생산지수는 메르스, 가계대출 부담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년대비 23.4%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3대 백색가전 모두 올 들어 3분기 연속 생산물량이 감소하고 영상가전도 국내외 생산이 주는 등 부진한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출도 단가 하락과 부품 중심의 수출 전환 등으로 3분기 연속 감소했다. 특히 원화 강세로 구주 및 신흥국 시장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동기간 수입은 에어컨, 냉장고 등 현지 생산제품 역수입 확대로 전년대비 12.9%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포스리
▲ 자료: 포스리

한편 내년도 가전 수출은 미국 등 선진국 소비심리 개선 및 브라질 올림픽에 따른 수요 확대로 증가세로 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신흥국 수요 위축과 중국제품과의 경쟁 심화, 현지생산 확대 등은 부정적인 요인들로 작용할 전망이다.

내년 국내 가전 수입은 저가 영상가전 유입과 현지제품 역수입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 기저효과 등으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생산의 경우 생산설비 해외이전이 지속되면서 개선 폭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포스리
▲ 자료: 포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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