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舊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3월 29일 한국가스공사 본사에서 수도관과 가스관의 안전성 향상을 위한 『관망 관리 분야 협력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관로 운영관리 협력과 관로 안정성 향상을 위한 기술 교류가 핵심이며, 수도관과 가스관의 사고 예방 및 상호 전문역량강화에 목적이 있다.

가스 주배관과 광역상수도는 시설규모가 크고 공급대상지역이 방대하여 사고 발생 시에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주민생활에도 큰 불편을 유발하게 된다. 이에 대표적인 지하 매설물 관리기관인 한국가스공사와 K-water는 공동관리구역을 설정하여 상호순찰을 통한 점검결과를 공유하여 배관 안전관리에 효율성을 높여 사고로 인한 피해규모도 대폭 줄일 수 있게 된다.

K-water와 한국가스공사의 수도관과 가스관 매설지역 중 전국 약 300km 구간을 공동관리 지역으로 지정하여 안전점검 시에는 양 기관이 교차점검을 하고, 사고 발생 시에는 양 기관 간 비상연락망을 통한 신속한 초동 대응으로 안전성과 관리 효율 향상이 기대된다.

K-water의 총 관로는 연장 5,191km이며, 하루 약 1,000만㎥의 용수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K-water의 광역수도관은 운영압력 10kg/㎠ 내외이며 GIS와 실시간 데이터에 기반을 둔 관망진단 및 운영관리 시스템(Water-NET) 구축이 장점이다.

가스공사는 총 관로 연장 4,439km으로 하루 약 9만6천㎥의 가스공급을 하고 있다. 가스관의 경우 운영압력 70kg/㎠이며 수도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압인 특성에 따라 배관 충격감지시스템 구축과 관 내부를 점검 하는 무인 점검 기술이 특징이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양 기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앞으로 수돗물 단수나 도시가스 공급 중단과 같은 국민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라며 두 기관의 업무협약에 대한 의의를 밝혔다.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양사가 매설정보를 상호 공유함으로써 긴급상황 발생 시에 공동대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최신기술 정보공유로 배관안전관리에 협력하여 정부 3.0의 취지인 공유․협력을 달성하는 데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및 천연가스 공급으로 국민생활 편익 증진 및 공공복리 향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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