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관로 운영관리 협력과 관로 안정성 향상을 위한 기술 교류가 핵심이며, 수도관과 가스관의 사고 예방 및 상호 전문역량강화에 목적이 있다.
가스 주배관과 광역상수도는 시설규모가 크고 공급대상지역이 방대하여 사고 발생 시에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주민생활에도 큰 불편을 유발하게 된다. 이에 대표적인 지하 매설물 관리기관인 한국가스공사와 K-water는 공동관리구역을 설정하여 상호순찰을 통한 점검결과를 공유하여 배관 안전관리에 효율성을 높여 사고로 인한 피해규모도 대폭 줄일 수 있게 된다.
K-water와 한국가스공사의 수도관과 가스관 매설지역 중 전국 약 300km 구간을 공동관리 지역으로 지정하여 안전점검 시에는 양 기관이 교차점검을 하고, 사고 발생 시에는 양 기관 간 비상연락망을 통한 신속한 초동 대응으로 안전성과 관리 효율 향상이 기대된다.
K-water의 총 관로는 연장 5,191km이며, 하루 약 1,000만㎥의 용수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K-water의 광역수도관은 운영압력 10kg/㎠ 내외이며 GIS와 실시간 데이터에 기반을 둔 관망진단 및 운영관리 시스템(Water-NET) 구축이 장점이다.
가스공사는 총 관로 연장 4,439km으로 하루 약 9만6천㎥의 가스공급을 하고 있다. 가스관의 경우 운영압력 70kg/㎠이며 수도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압인 특성에 따라 배관 충격감지시스템 구축과 관 내부를 점검 하는 무인 점검 기술이 특징이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양 기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앞으로 수돗물 단수나 도시가스 공급 중단과 같은 국민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라며 두 기관의 업무협약에 대한 의의를 밝혔다.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양사가 매설정보를 상호 공유함으로써 긴급상황 발생 시에 공동대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최신기술 정보공유로 배관안전관리에 협력하여 정부 3.0의 취지인 공유․협력을 달성하는 데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및 천연가스 공급으로 국민생활 편익 증진 및 공공복리 향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정예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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