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타타스틸이 자회사로 운영 중인 유럽 철강사업을 타 철강사와 합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타타스틸은 당초 영국 포트 탤벗 제철소의 경우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선뜻 구매자가 나서지 않고, 브렉시트(Breixt) 사태로 고용 등의 불확실성까지 확대되면서 매각에서 합작사업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유력한 합작업체는 독일의 티센크루프(TK)로 영국의 판재사업과 함께 기존에 추진하고 있었던 네덜란드 특수강사업도 함께 합작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타스틸 관계자는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유럽 철강사업을 매각에서 합작투자로 수정하는 방안을 통과시켰다. 이를 위해서는 유럽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타타스틸은 올 들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유럽 철강사업 철수를 단계적으로 진행해왔다. 프랑스 제철소 및 레일공장 등의 사업(6월 브리티시스틸로 변경)과 스코틀랜드 2후판공장은 지난 4월에 매각이 완료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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