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강이 STS 생산설비를 확충한다. 복건성 생산기지에 60만톤 제강 설비를 추가해 상하이 기반의 STS생산 중심을 남방 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오강은 STS와 관련해 3개의 생산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각각 바오강불수강본부(宝钢不锈本部), 바오강덕성불수강(宝钢德盛), 그리고 닝보바오신불수강(宁波宝新)이다.

이번에 생산설비를 확충하는 생산기지는 복건성에 위치한 바오강덕성불수강(宝钢德盛)이다. 기존 120만톤의 제강 능력에 더해 60만톤의 설비가 더해지면 총 180만톤의 제강 능력을 갖추게 된다. 신규 설비로는 주로 400계 제품을 생산하게 될 예정이다.

업계는 제강 설비의 증설과 함께 열간압연 라인도 증설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추측에 따르면 폭 1,780mm의 광폭 열연 라인이 증설될 예정이다.

최근 중국의 설비 증설 소식으로 미루어 볼 때, 제강라인과 압연라인을 동시에 설치할 경우, 약 18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바오강덕성의 신규 프로젝트 가동은 2018년 연초가 될 전망이다.

바오강덕성은 이번 증설을 토대로 STS생산의 전 과정을 보유한 STS전문 생산 기지로 변모하게 된다. 생산이 안정화되면 바오강불수강본부(상하이)는 노후화된 150만톤 규모의 제강 라인을 폐쇄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철강산업의 신규 투자는 이제 양적성장이 아닌 질적성장의 길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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