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 스크랩 가격이 약보합세를 타고 있다. 일부 제강사의 특별구매 축소가 시장에 반영되면서 약보합세를 보였다. [편집자 주]


<봉형강용>

봉형강용 철 스크랩 가격은 전주대비 소폭 하락했다. 오차 범위를 생각하면 횡보 한 것으로 보인다. 생철A의 경우 수도권이 톤당 1,000원 하락했다. 반면 영남은 횡보했다. 평균가격은 톤당 25만원이다. 중량A도 수도권이 톤당 1,000원 하락했다. 영남은 역시 횡보했다. 경량은 수도권이 톤당 2,000원 하락했으며, 영남은 2,000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선반설은 수도권이 3,000원 하락, 영남이 4,000원 하락했다.

<판재특수강용>

판재특수강용도 소폭 하락했다. 생철이 톤당 28만원으로 전주대비 2,000원 하락, 중량A는 톤당 1,000원 하락한 25만3,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수>

지수는 가격변화가 작았던 만큼 변화도 작았다. 봉형강용의 생철A는 0.17포인트 하락했으며, 중량A는 0.06, 선반설 2.0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경량A는 0.03포인트 상승했다.

<해설>

국내 주요 구좌업체들의 구매가격은 지난주와 큰 차이가 없었다. 현대제철 구좌들 중 일부가 톤당 1만원 정도 인하해 수도권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또 세아베스틸 구좌 중 일부도 톤당 1만원 정도 구매가격을 낮췄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구좌업체들의 구매가격은 전주와 큰 변동이 없었다.

일부 구좌들의 가격 인하로 시장 가격은 소폭 하락해 약보합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선반설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다. 포스코피앤에스의 선반설 구매량 급감으로 수급 불균형이 생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현대제철 등 일부 제강사의 경우 선반설 구매가격을 상대적으로 더 낮춘 것으로 보인다.

납품업체 관계자는 “국제가격 하락에도 국내 시장의 방향성은 아직 큰 변화가 없다. 현대제철 등 일부 제강사의 구매가격 인하로 심리적 가격 하락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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