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E 그룹은 지난 3 일 그룹 내 소구경 ERW강관 사업을 재편한다고 발표했다. 내년 4 월 1 일에 JFE스틸과 가와사키 강관을 통합하여 새로운 회사를 발족할 예정이다. 또한 같은 해 10 월 1 일에 JFE스틸의 치타(知多)강관공장의 설비를 신규 회사로 이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품과 서비스의 범위를 확충하고 판매 역량을 강화해 국내 자동차 산업 기계 분야 및 해외 수출을 중심으로 판매량 확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JFE그룹의 ERW강관 사업은 그동안 3개사가 각각의 특성을 살려 사업을 영위해왔다. 지난해부터 JFE스틸 본사에 설립한 ‘강관센터’를 중심으로 기술 및 인력의 효율적 활용 측면에서 그룹 전체의 강관 사업 전략을 재정비하기로 한 것이다. JFE스틸은 현재 현재 각종 구조용 강관과 가스관 등을 생산하고 있다.

가와사키 강관은 JFE스틸이 100 % 출자한 자회사다. 제조하는 강관의 약 60 %가 자동차 부품 용으로 T/D 비율 20 % 이상의 재료관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합병 후 6개월 뒤, 치타에 있는 4인치, 6인치 소구경 ERW 생산라인도 이관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회사의 연간생산능력은 약 20 만톤이 될 전망이다.

JFE그룹은 소구경 강관 사업을 통합하여 각각의 분야에서 발휘하던 역량을 집중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STKM(기계 구조용 강관)을 중심으로 하는 국내외 자동차 및 산업 기계 분야에 판매 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신규 법인의 상호 등 구체적인 내용은 올해 12 월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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