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 SAW 전문 강관사 EEW코리아(대표 박찬섭)가 수년간에 걸친 연구와 거듭된 시도 끝에 5-Wire Outline LW(SAW) 설비를 완성했다. 본 설비 자체의 경쟁력은 물론, 기존 설비들의 생산성 향상까지 도모할 수 있어 EEW코리아의 생산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EEW코리아가 개발∙적용한 이 설비는 1분에 2m까지 용접이 가능하다. 또한 두께 40mm 이하 제품에 대해서는 In/Outside 각각 1Pass 만으로도 용접을 마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본 설비는 4-wire 방식인 기존 13m 생산라인 5호기와 교체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용접공정의 변화로 작업공정 시간을 6분대로 균등화할 뿐 아니라, Bypass 라인으로 넘어가는 물량을 최소화하여 Bypass라인을 복관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복관 물량이 급증하면서 복관 라인의 공간 부족 등으로 인해 작업수행에 일부 어려움이 있어왔으나, 본 설비를 도입하면서 Bypass 라인을 단관과 복관공정에 모두 지원할 수 있는 보조 라인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Bypass 라인을 최대한 활용하여 공장 외부로 나가는 물량 이동을 최소화하고, 보유 설비의 가동률을 높여 최대한 작업장 반경 내에서 작업을 마무리하게 되면 작업 시간을 물론이고, 비용 또한 줄이게 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EW코리아는 독일계 EEW그룹의 계열사다. 국내 관계자에 따르면 독일 본사에서 이미 Inside 4wire/Ourside 5wire의 조합으로 실질적인 공사 수행을 하고 있으며,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EEW코리아 관계자는 “이미 지난 여름 복관라인 구축작업을 하면서 회사의 강점인 다품종 생산 체제에 무게를 두고 전체적으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공간 배치를 고려하여 신규 설비들을 설치했다”라며, “회사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힘을 집중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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