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차세대 혁신 제선 공정인 FINEX의 자력설계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FINEX 자력설계 프로그램은 해외 FINEX 사업 구축 시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자력으로 수행하기 위한 것으로, 설계에 필요한 핵심설비 사양이나 연원료 조건 등을 계산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글로벌POIST추진반이 제어계측연구그룹과 2015년 10월부터 공동으로 개발 중으로 현재 80% 이상의 진도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해당 프로그램 중 하나인 ´FINEX 공정설계 프로그램´ 개발 완료로 연·원료 조건의 변동에 따른 열수지와 물질수지(Heat Balance & Mass Balance)의 신속한 자동계산이 가능해졌다.

FINEX의 Heat & Mass Balance란 연·원료 조건의 변동에 연계해 공정 내 순환하는 가스의 열량과 유량을 계산하는 것으로, 여러 화학 반응식이 복잡하게 계산된 결과물은 공정 설계의 기본 데이터로서 원가계산이나 비용산출 등에 활용한다.

완성된 프로그램의 효용성 확인으로 추가 개발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FINEX기술지원PJT팀은 △FINEX의 핵심 설비인 용융로와 유동로의 주요부위 형상을 설계하는 ´노체 Profile 자동설계 프로그램´ △주요 기계장치의 사양을 선정하는 ´핵심설비 사양 선정 프로그램´ △연원료 성분 및 가격 변동에 따라 용선원가를 계산하는 ´OPEX 계산 프로그램´ △설비 구성과 용량에 따라 투자비를 계산하는 ´CAPEX 계산 프로그램´ 등 총 5개 항목으로 범위를 확대하여 2017년 2월 말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향후 프로그램 개발 완료시 기존에 FINEX 공동기술 개발사인 프라이메탈(Primetals, 구 VAI)에 의존하던 공정·기본설계를 포스코가 독자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수작업으로 계산하던 부분을 신속하게 처리 가능하다. 또한 FINEX의 해외 마케팅에도 자력설계 프로그램들이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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