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대 민영 철강기업 일조강철(日照钢铁, 르쟈오강철) 한국지사가 24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신제품 프로모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일조강철이 고객사 100여명을 초청해 제품을 소개하고, 고객사들은 질의 응답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4일 오전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일조강철의 ESP 제품 프로모션 행사가 진행됐다.
▲ 24일 오전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일조강철의 ESP 제품 프로모션 행사가 진행됐다.


일조강철의 전신은 강관사다. 지난 2003년에 설립되어 13년 동안 쉬지 않고 성장해온 젊은 기업이다. 2003년 설립 당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 입어 180일만에 법인 설립과 공장 준공을 완료하여 형강과 철근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2005년에 열연라인을 설치하기 시작해 2007년에 지금의 생산체제가 확립됐다.

그리고 2015년 ESP(Endless Strip Production) 생산라인을 설치해 두께 0.8mm~4.0mm 에 이르는 박물재 열연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2016년부터 냉연 및 도금판재류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일조강철 한국지사 송문양 지사장
▲ 일조강철 한국지사 송문양 지사장
일조강철은 중국 현지 각 지역을 순회하며 ESP 제품의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미 불산, 닝보, 우시(佛山, 宁波, 无锡)등 주요 판재류 수요 지역에서 신제품을 홍보했다. 그리고 11월 24일 한국에서 처음으로 해외 프로모션 행사를 가졌다.

일조강철은 ESP 프로모션을 진행할 때마다 매번 기술팀이 동행해 고객사들의 모든 품질 관련 질의에 대응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중국 기술팀 측 관계자는 “판매 전, 판매 중, 판매 후를 아우르는 모든 과정에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업계 관계자들이 제품 샘플을 확인하고 있다.
▲ 국내 업계 관계자들이 제품 샘플을 확인하고 있다.


행사장에는 일조강철에서 CSP 기술로 생산한 HRC, CRC, HGI 및 가공제품들의 샘플 전시가 마련됐다. 한 수요업계 관계자는 품질을 보며 “그동안 2급밀의 경쟁력은 1급밀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이제는 1급밀과 2급밀간의 경계가 모호해져 구분이 점점 무의미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일조강철의 기술진들이 한국을 방문해 한국 고객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일조강철의 기술진들이 한국을 방문해 한국 고객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고객사들은 주문(오퍼) 방식, 납기, 생산 사이즈, 가격 정책, 도금판재류에 대한 표면 품질 문제, 제품의 용접성 등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들을 건넸고, 일조강철의 한국 지사장, 본사 기술 담당 임원들이 상세히 설명했다.

국내 업계 관계자들의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 국내 업계 관계자들의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또한 일조강철은 ESP 라인을 2개로 추가 설치키로 한데 이어 냉연강판 제품 대체에 이어 전기아연도금강판을 제외한 열연용융아연도금강판과 컬러강판 등 다른 일반재 냉연도금판재류 제품 시장 수요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조강철 한국지사는 2014년 8월에 설립됐다. 여의도 모처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울사무소에 이어 향후 부산사무소 설립을 준비 중이다. 송 지사장은 “영남 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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