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C 리우지강 총경리
▲ CSC 리우지강 총경리
리우지강 대만 CSC 총경리는 ´아시아스틸포럼 2016´에서 ´Steel Can Make it´(철강은 할 수 있다)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대만 CSC그룹을 소개하고, 아시아 철강산업 간의 협력방안과 진출 방향에 대한 대만 측의 입장을 설명했다.

CSC그룹은 대만의 1971년에 설립된 국영철강기업으로 철강사업, 건설사업, 공업자재사업, 물류∙무역사업, 서비스∙투자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1,640만톤의 조강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CSC의 전략은 남쪽(동남아)으로 전진하는 것이다. 전세계에서 운영 중인 총 14개의 SSC가운데 절반인 7개사 동남아서 설립되어 있다. 현재 수출 비중은 36%이며, 앞으로 계속해서 수출 비중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CSC는 신제품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티타늄강이다. 또한 2010년부터 고강도, 경량화 자동차용강판 개발을 시작해 현재 양산 중에 있다. CSC가 개발한 전기강판은 테슬라 전기차 모터에 적용되고 있다.

CSC의 단기 비전은 기존의 R&D(연구개발) 개념을 R&C로 변경하는 것이다. 여기서 C 는 Connection(연결)을 의미한다. 앞으로 상하공정 부서 간의 연결, 전후방산업간의 연결, 타 산업분야와의 연결 고리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트렌트인 융합의 연장선장에 있다고 볼 수 있다.

CSC는 저탄소, 저오염, 고부가가치의 발전방향을 실현하기 위해 녹색 에너지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태양에너지 산업과 관련해 신규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리우지강 총경리는 오는 2017년에는 철강산업이 더욱 ‘스마트’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업 4.0의 적용 분야가 확대될 것이고, 이를 통해 전통적인 철강 생산 공정에도 다양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만 철강업계는 신흥성장국들의 철강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역 거점 마련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 시장에 대만뿐만 아니라 아시아 주요 철강생산국들이 모두 진출을 희망하고 있으며 이미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리우지강 총경리는 “고객들의 만족을 이끌어내기 위한 각국, 각사간의 경쟁이 철강산업의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공정한 경쟁과 올바른 성장방향을 당부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