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이번 계약으로 1월과 2월 각각 1카고의 대형모선을 계약을 마쳤다. 총 계약량은 8만8,000톤이다. 내년 초 미국 철 스크랩 수입 계약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2일 계약에 이어 이번 계약가격도 시황 가격보다 낮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터키의 제강사들은 지난 주 말 290달러(HMS NO.1&2 80:20)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또 터키의 수입가격이 금명간 300달러를 넘어 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한 대만의 미국 컨테이너 철 스크랩 가격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주변 여건을 고려 할 때 현대제철의 이번 수입 계약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한 트레이더는 "현재 미국 대형모선의 동아시아향 수출 오퍼가격은 295달러(No.1 기준) 정도이다. 현대제철이 이번 계약에 가격을 낮추기 위해 상당히 고생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손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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