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강사의 특단의 가격 인상 카드가 먹힌 건가? 남부지역 철 스크랩 물동량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지역 철 스크랩 유통업체와 제강사에 따르면 어제 하루 한국철강은 약 6,000톤 내외, 대한제강은 5,000톤대 초반, YK스틸 3,000톤대 중반의 철 스크랩이 입고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말에 비해 약 2~3배 가량 입고량이 늘어난 것이다.

오늘 아침 납품 대기는 어제보다 추가로 30% 정도 늘었다는 것이 이 지역 유통업계의 설명이다.

남부지역 제강사 관계자도 “어제 상당량의 철 스크랩이 입고됐다. 오늘은 더 많은 물량이 밀려들 것 같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도 “모 제강사의 오늘(4일) 7시 대기 접수가 어제보다 33% 가량 늘었다”고 말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대한제강 YK스틸 등 남부 제강사들은 이달 중순경 철 스크랩 가격 인하를 선언한 상태다. 시중 물동량이 증가 할 경우 제강사의 인하가 현실화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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