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대형 H형강 생산이 설비고장 문제로 차질을 빚게 됐다.

현대제철 포항공장 대형 규격 H형강 압연공정에서 12일 오후 4시경 소재가 라인을 이탈하는 문제로 가동이 중단됐다. 대형 H형강은 현대제철 독점 생산 규격이라는 점에서 공급차질 여파가 우려된다.

현대제철 포항공장
▲ 현대제철 포항공장

현대제철은 신속한 복구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정상 복구까지 10일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기간의 생산차질은 3만톤 규모로 추산된다.

회사 측은 불가피한 복구기간 동안 당초 1월 말로 예정됐던 대보수 일정을 병행해 생산차질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다만 생산차질을 줄인다 해도, 생산계획이나 납기 등 일정상의 문제가 불가피 할 수 있다는 우려를 떨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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