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철 스크랩 수입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외신에 따르면 터키의 HMS No.1&2 80:20 철 스크랩의 수입가격은 278달러로 하락했다. 3월 초 미국과 발틱의 동급 철 스크랩 수입 계약가격이 303달러 이상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25달러 이상 하락한 것이다.

미국 철 스크랩 내수가격도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국내 수요는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터키 등 수출 시장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터키 제강사들은 터키의 리라화 폭락에 따른 소비 감소와 철근 등 제품 가격 상승이 벽에 부딪히면서 높은 철 스크랩 가격에 대한 반발을 해 왔다. 특히 동부지역 내수가격이 300달러를 넘는 등 초강세를 보인 미국 철 스크랩 계약을 기피해 왔다. 수주간 계약이 기피되면서 미국 철 스크랩 가격도 동반하락하는 모양세다.

전문가들은 "미국 동부지역과 터키의 철 스크랩 가격이 너무 높았다. 단기 조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느정도 하락 할 것인지 현재로선 예상이 어려워 보인다.

한편 동아시아 수출 가격 인덱스도 크게 하락했다. 미국 철 스크랩의 동아시아 수출 가격은 최근 21.5달러 하락한 297.5달러(HMS No.1&2 80:20)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