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미활용 우수특허 83건을 24개 중소기업이 무상 이전키로 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양재 엘타워에서 박건수 산업통산자원부 산업기술정책국장과 김동수 포스코 전무,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및 중소 중견기업 대표 및 임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 기술나눔 혁약 및 기술이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술나눔은 대기업·공공연 등이 보유한 우수 미활용기술을 필요로 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무료로 개방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휴면특허를 활용한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포스코 나눔기술 83개를 24개 중소기업으로 무상 이전했으며, 대-중소 동반성장 협력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포스코는 이번 행사를 위해 로봇, 설비, 철강, 소재 관련 300개 기술을 중소기업에 개방(`17.2월)했으며, 설명회·수요 발굴·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24개 기업에 83개 기술을 무상으로 이전(이전방식: 통상실시권 허여) 했다.

이전기업은 기술력과 사업화 추진의지, 구체적인 활용계획을 인정받아 선정되었으며, 이전받은 기술은 특허존속기간 만료 시 까지 최장 17.7년(평균 13.5년) 무료로 사용가능하다.

아울러 산업부(총괄), 산업기술진흥원(제도운영), 포스코(기술제공)는 「기술나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지속적인 대-중소기업 간 기술이전 및 중소기업 사업화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전기업 간담회」를 통해 기술이전·사업화 활성화 방안과 중소기업 사업화를 위한 현장애로사항을 듣고 실질적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박건수 산업기술정책관은 격려사를 통해 “잠자는 특허를 깨우는 일은 한정된 자원을 활용하여 기업과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방법 중 하나로 기술나눔이 기업성장을 위한 포지티브섬(Positive-sum)전략이 되기를 기대”하며, “기술나눔을 통해 이전받은 기술이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후속 지원프로그램*을 지속·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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