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베제강이 자동차용 고장력강판과 알루미늄을 접합할 수 있는 새로운 용접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소 아크 스팟 용접법’으로 불리는 이 독자적인 신기술은 사용자 생산라인의 대대적인 변경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도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기술은 이르면 2020년 실용화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철강재와 알루미늄의 병행 사용은 차체 경량화 차원에서 유용한 방법이지만 특수 접합 설비가 필요해 비용 부담이 걸림돌이었다.

고베제강은 25일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자동차 관련 기술 전시회에 참가해 요소 아크 용접법에 관해 소폭의 비용 투자로 생산라인을 크게 바꿀 필요가 없다는 장점덕에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통상 철강재와 알루미늄 용접은 접합면에 금속간 화합물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으나 이번에 개발된 용접법은 요소라고 불리우는 도넛 모양의 강철 압정을 사용해 고장력 강판과 알루미늄이 녹아 섞이지 않고 접합시키는 방법을 개발해 냈다.

현재까지 접합부의 박리 인장강도가 리벳 등 기존 이종 금속 접합 방식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을 확인했으며 실용화를 위해서는 알루미늄 판재에 요소를 끼워 공정을 자동화하는 것이 과제라고 설명했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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