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원순환산업전에 성분분석기 업체들이 총 출동한다. 본지는 이번에 출품되는 성분 분석기의 지상 전시회를 마련했다. 성분 분석기업체들의 최신 정보와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편집자 주]

유로사이언스는 1987년 아이티에스로 출발해 지금에 이른 중견 분석장비 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 20년간 현장용, 실험실용 금속분석 장비에서부터 ICP, XRF, Ion Mobility Spectrometer, Porteomics 관련 장비와 셈플을 공급하고 있다. 유로사이언스는 독일 스펙트로(Spectro)사의 분석기를 주축으로 독일과 영국, 터키, 네덜란드 등의 대표적인 분석기업체들의 한국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유로사이언스는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경기도 성남에 본사를, 경남 창원에 영남 지사를 각각운영 중이다. 이 곳에서 빠른 서비스와 사용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자원순환산업전에는 약 5개의 장비가 출품된다. 유로사이언스의 간판격인 Spectro, Xsort, SPECTROMAXx, SPETROPORT, XEPOS 등이다.

유로사이언스는 장비의 수입 뿐 아니라 측정 검사장비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맞춤형 검사장비를 공급에 역점을 두고 있다. 최근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에 온라인 검사장비를 납품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스펙트로 분석기가 최고라고 설명하는 유로사이언스의 정후복 차장
▲ 스펙트로 분석기가 최고라고 설명하는 유로사이언스의 정후복 차장

1) SPECTRO사의 xSORT

현장에서 간편하게 휴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분석기다. xSORT의 특징은 별도의 영점조정 셈플이 내장돼 있어 인공지능을 통해 영점이 자동 보정된다. 이 때문에 측정 오차가 거의 없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휴대용이라는 점을 감안해 무게를 최대한 가볍게 만들었다. 또한 배터리도 장수명화를 했다.

유로사이언스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약 10년 정도 사용이 가능하고, 1년은 무상수리를 해 주고 있다.

xSORT는 원소기호 알루미늄에서 우라늄까지 모두 측정이 가능하다. 특히 철거현장 등에서 요긴하게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 장비의 대당 가격은 약 3,000만원 수준이다.


2) Spetero TEST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 받을 측정 장비 중 하나다. TEST는 이동형 금속 성분 분석기다. 1회 충전에 수백회 분석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양한 아답터를 사용해 각종 형태의 샘플 분석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10가지 베이스가 탑재 가능하다. 또 하이웨어 자가진단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있다.

이동식이니 만큼 야적장과 같이 샘플채취가 어려운 곳에서도 측정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최근 볼보 협력사들이 15대를 주문하는 등 판매가 크게 신장되고 있다.

대당 가격은 5,000만원대다.

3) MAXx

MAXx는 Spectro사의 대표적인 실험용 금속성분 분석기이다. 10개 금속(Fe, Al, Cu, Ni, Ti, Co, Sn, Pb, Mg, Zn)의 분석이 가능하다. 자동 보정시스템과 자동 온도 제어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하드웨어의 자가 진단도 가능하다. 진공펌프가 없어 조용한 실험실에 적합하다.

대당 가격은 약 6,000만원선이다.

4) XEPOS

XEPOS는 최고급형 EDXRF장비로, Na(11)~U(92)의 원소를 동시 분석이 가능하다. 폐 슬러지와 중금속 측정에 효과적인 장비다. 철 스크랩업체의 경우 차 배기관에 있는 고가의 폐촉매인 백금 팔라듐, 금 등을 수집 정제하는데 사용된다.

현재 LS산전, LS니코 등에서 사용중이며, 다양한 응용분야에 적용될 정도로 확장성이 좋다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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