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국내 철 스크랩은 오르고 수입은 하락 횡보했다. 제강사들은 8일을 기점으로 잇달아 인상 발표를 했다. 수입은 3만2,000엔~3만3,2500엔(H2 FOB) 수준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이 8개월간의 긴 침묵을 깨고 미국 대형모선 계약을 했다.[편집자 주]


<국내>
▷ 미국 : 계약 없음


현대제철이 HMS No.1 기준 톤당 351달러에 계약했다. 계약은 2카고다. 10월말~11월 초 인천과 당진제철소에 각각 도착한다. 총 계약량은 9만3,000톤이다. 현대제철의 대형모선 계약이 공세의 시작이 될 것인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 일본 : 약보합


지난 주 1,000엔 인하한 현대제철은 이번 주 비드가격으로 전주와 같은 톤당 3만2,500엔(H2 FOB)을 제시했다. 일본 공급사들의 저항이 크다는 판단이 추가 인하보다는 횡보로 가닥을 잡은 이유로 보인다.

반면 동국제강은 3만2,000엔(H2 FOB)에 비드 했다. 계약량은 전해지지 않았다. 의욕적으로 인하했지만 카운터 오퍼를 요청했다는 후문도 있다.


▷ 국내 : 기다렸던 인상 발표 커진 유통업체 고민


제강사들은 톤당 1만5,000원 인상을 했다. 유통업체들은 1만원씩 2회 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제강사들이 꺼낸 카드는 1만5,000원이다. 제강사의 카드에 대한 해석이 구구하다. 유통업체들은 우선 관망하는 모양을 취하고 있다. 다음 주 중반 물동량이 추가 상승과 단기 고점 도달의 기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철 스크랩 유통업체들의 기대값은 2만원~3만원이다. 2만원 정도에 매도하겠다는 업체들이 다수 있었다. 이들 업체들이 1만5,000원에 매도 할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


<국제>
▷ 미국: 강세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과 내수경기 호조 등으로 미국 철 스크랩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플레츠의 이번 주 미국 중서부 지역 철 스크랩 유통가격은 지난 주 290달러에서 310달러로 한 단계 뛰었다. 미국 내에서는 지난 주 롱톤 기준 20~30달러 가량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 터키 : 가격 하락 조짐 안보여


터키의 가격 인덱스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다만 철근과 빌릿 가격이 추가로 10달러 이상 추가로 올랐다. 철 스크랩 가격도 추가로 오를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 일본 : 내수가격 하락 수출가격은?


일본 내수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관동지역 철 스크랩 가격이 현대제철의 인하 영향으로 이번 주 500엔 하락했다. 추가 하락 여부는 아직 확답하기 어렵다. 동경제철 우츠노미야공장이 함구하고 있고, 다음주 관동철원협동조합의 입찰로 시장 흐름을 판단하겠다는 유보적인 태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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