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강철공업협회 호우잉(Hou Ying) 주임
▲ 중국강철공업협회 호우잉(Hou Ying) 주임
중국강철공업협회 수출입담당 호우잉(Hou Ying) 주임은 ´아시아스틸포럼 2017´에서 ´중국 철강시장이 품은 펀더멘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중국은 글로벌 철강 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며, 일대일로 정책에 따라 지속적으로 국제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6년 기준, 전세계 조강생산량 16.1억톤 중 중국은 절반에 해당하는 약 8억톤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비중은 2016년 50.22%에서 올해 7월까지 50.3%로 집계됐다. 연말까지 총 8.4억톤을 수출하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2017년 상반기 조강생산량을 분석해보면 중국강철공업회 회원사 생산량은 증가했으나 비 회원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체들 위주로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호우 주임은 분석했다.

막대한 생산량에 따라 중국 철강재 가격 또한 전세계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대하다. 대체로 중국 가격이 국제 가격보다 1~2개월 앞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 철강재 수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최근 들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7월까지 누적 수출량은 4,795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7% 감소했다. 특히 전체 수출의 80%를 차지하는 동남아, 중동, 한국향 수출에 가시적인 감소세가 나타났다.

품목 별로는 철근과 선재가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감소했고, 형강류는 30% 이상 줄었다. 하지만 판재류 및 강관류는 한 자릿수 감소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의 통계와 전망에 따라 연간 수출량은 8,000만톤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철강 구조조정은 지속되고 있다. 2016년에 총 6,500만톤의 철강생산능력을 폐쇄했고, 2017년 상반기에만 4,000만톤 이상을 퇴출시켰다. 안정적인 수급 균형을 지속적으로 유지해나갈 계획이라고 호우 주임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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