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아시아스틸포럼(ASF)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렸다. 자카르타 시내에서 차로 약 3시간 거리의 찔레곤 지역에 인도네시아 최대 철강사 2개가 한 산업 단지에 위치하고 있다. 크라카타우 스틸(PT. Krakatau Steel)과 크라카타우 포스코(PT. Krakatau POSCO). PT.KS는 현지 국영철강사이며, PT.KP는 포스코가 KS와 협력해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일관제철소다. ASF 한국 참가자들은 PT.KP를 탐방하고 왔다.

PT.KP 철광석 부두에서 바라본 공장 전경. 사진 가운데 있는 공장이 고로다.
▲ PT.KP 철광석 부두에서 바라본 공장 전경. 사진 가운데 있는 공장이 고로다.


PT.KP 법인은 지난 2010년에 설립됐다. (지분율 : 포스코 70%, KS 30%) 제철소는 2011년에 착공하여 2013년에 완공됐고, 2013년 12월 23일에 초도 후판 제품을 출하하며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1st Plate of Krakatau Posco (2013.12.23)
▲ 1st Plate of Krakatau Posco (2013.12.23)


현재까지 1기 프로젝트가 진행되어 300만톤급 제철소로 운영되고 있다. 연간 조강생산량은 300만톤 수준이며, 슬래브로 150만톤, 후판으로 150만톤을 공급하고 있다.

PT.KP 후판 생산 라인을 견학하고 있는 ASF 참가자들. 우측 유리 너머로 후판 압연라인이 가동되고 있다.
▲ PT.KP 후판 생산 라인을 견학하고 있는 ASF 참가자들. 우측 유리 너머로 후판 압연라인이 가동되고 있다.


PT.KP는 2기 프로젝트를 통해 600만톤급 제철소로 거듭날 계획이다. 향후 냉연 및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생산해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조선과 자동차 및 가전시장을 겨냥한다는 계획이다.

참가자들이 회사 소개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 참가자들이 회사 소개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또한 현재 PT.KS가 PT.KP 공장 안에 150만톤 규모의 열연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PT.KP 측은 장기 비전으로 PT.KS와 함께 1,000만톤급 철강 클러스터 건설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PT.KP 공장 견학에 참석한 ASF 참석자들. 다양한 국가의 철강인들이 함께 했다.
▲ PT.KP 공장 견학에 참석한 ASF 참석자들. 다양한 국가의 철강인들이 함께 했다.


PT.KP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동남아시아에 설립된 첫번째 일관제철소다. 그리고 올해 베트남에 동남아 두번째 고로(Formosa Ha Tinh Steel)가 완공됐다. ASEAN 지역 철강산업의 발전은 이제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도전과 기회가 있는 곳, 그 시작은 인도네시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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