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 스크랩 유통가격이 다시 한번 일제히 올랐다. 스틸데일리는 구좌업체들의 야드 매입가격을 조사한 KSSP(Korea Steel Scrap Price)라는 매주 발표 중이다. 이번 주 KSSP도 전 지역에서 올랐다. 일부 지역에서는 제강사의 구매가격을 상회하는 상승을 보이기도 했다. 봉형강 판재 특수강 제강사가 모두 인상을 발표해 전체 구좌업체의 구매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편집자 주]

<봉형강용>


봉형강용은 수도권이 톤당 8,000원~1만원, 영남권이 톤당 1만1,000원~1만2,000원 상승했다. 영남의 상승폭이 다소 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지역에서 생철이 전주대비 1만원 오른 33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중량A는 1만원 오른 톤당 31만8,000원, 경량은 톤당 9,000원 오른 30만원, 선반설A와 C는 각각 8,000원과 1만원 올라 30만1,000원과 29만7,000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은 경량A와 선반설의 가격차이가 거의 없다.

영남은 생철이 생철이 톤당 1만1,000원 올라 34만5,000원, 중량A는 톤당 1만2,000원 상승한 33만4,000원, 경량A는 톤당 1만1,000원 오른 31만2,000원, 선반설A와 C는 각각 1만2,000원과 1만1,000원 오른 31만1,000원과 29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해설>


전 지역에서 철 스크랩 가격이 올랐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제강사의 재고 부족이 현실화 되면서 가격 조정을 통한 재고 확충에 나선 것이다. 수도권은 대체로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환영철강의 모두 톤당 1만원 올리면서 시장가격도 비슷하게 올랐다.

그러나 현대제철 일부 구좌들은 생철과 중량A 구매가격을 현대제철 인상폭 인상으로 올려 구매한 경우도 목도됐지만 대부분의 구좌업체들은 가격 인상 발표 수준인 톤당 1만원 전후 인상해 전체 수도권 지역 평균 가격에는 영향이 거의 없었다. .

영남권은 대구지역 가격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구좌업체들의 구매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상승폭도 컸던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역은 한국특수형강, 대한제강, 동국제강 구좌간 매입 경쟁이 치열하다는 소식이다.

기타 다른 지역은 제강사 구매가격 수준에서 가격을 올렸다. 부산지역도 대한제강 구좌간 경쟁이 치열해 가격이 추가로 오른 것으로 보인다.

판재 특수강은 중량 등급의 구매가격이 크게 오른 업체들이 눈에 띈다. 그러나 봉형강용 처럼 대체로 제강사 구매가격 상승분 수준에서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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