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산시가 25일부터 모든 철강사의 소결로에 대해 50%의 감산을 명령했다. 급작스런 감산통보에 철강 시장이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산시 환경당국은 대기오염 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당산시17-18년도 동절기 대기오염관리방안’(唐山市2017-2018年秋冬季大气污染综合治理攻坚行动工作方案)에 의거해, 지난 24일 당산시의 모든 철강사에 대해 감산 명령을 내렸다. 감산 시점은 25일 0시부터다.

이번 명령에 따라, ▲당산 시내 모든 철강사들의 소결로는 50%의 감산을 실시하게 되며, ▲소결 작업 시간을 36시간 이상으로 최대한 연장하고, ▲도시 중심시 건설 현장에서의 토목공사도 일제히 중단된다.

심지어 이번 감산 명령은 기간의 정함이 없이 내려졌다. 감산 명령 해제일은 향후 통보 예정이다. 약 일주일간의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생산 활동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그동안 하락 일색이었던 중국 철강재 내수시장의 현물/선물 가격에 반등 기미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추세로 보기엔 일러 보인다.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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