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s Commentary]

비철금속, 전반적인 하락 분위기.. 구리 장중 최저 $6,366기록
니켈, 상해선물거래소의 거래비용 증가 방침에 하락세 견지


22일 LME 비철 시장은 장중 하락세를 보인 후 반등, 전일비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 주 비철금속은 예상 보다 매파적인 목소리를 낸 FOMC 결과에 달러화가 상승하면서 그간 비철 가격 랠리의 배경 중 하나로 작용했던 달러 약세가 반전될 것이라는 우려 속 크게 하락한 바 있다.

특히 펀드가 포지션을 대거 수거 한 구리, 아연, 니켈의 낙폭이 컸다. 한편 전반적인 하락장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중국 공급 우려의 대상 이 된 납과 알루미늄은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S&P가 중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이후 시장이 이 에 영향을 받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22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LME Close 가격은 구리 $6,457/ton; 아 연 $3,031/ton; 니켈 $10,420/ton; 알루미늄 $2,158/ton; 납 $2,483/ton; 주석 $20,525/ton이다.

전일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중국의 과도한 신용에 따른 금융위험을 우려해 중국 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S&P의 중국 등급 강등은 1999년 이후 처음이다. 무디스 또한 중국의 신용등급 은 올해 5월 강등한 바 있다.

하지만 전일의 신용등급 강등 발표 이후 전문가들은 S&P의 평가가 중국 당 국이나 시장에 충격을 줄 정도는 아닌 것으로 진단하면서 이러한 평가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 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날 중국 증시가 S&P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반응하며 하락장을 보여, 중 국의 투심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열어줬다.

한편 이날 비철시장은 전일의 하락세 이후 강보합권에 마물렀다. FOMC 이후 $6,500의 지지선을가볍게 하회한 구리 선물은 이날 장중 최저 $6,366까지 하락하며 추가 조정의 대상이 되었다. 전일 장중 6% 이 상 하락한 니켈 선물 또한 하락장을 이어가며 장중 최저 $10,420을 기록했다.

니켈 선물은 상해선물거래 소가 니켈 과열 투기를 제한하기 위해 내년 1월 만기의 니켈 선물에 대한 거래비용을 3배 늘릴 것이라는 성명을 낸 이후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또한 스테인레스 스틸 제조로 사용되며 철강과도 밀접한 연관성 을 보이는 금속인 만큼 S&P 신용등급 강등 소식 이후 철강 가격이 약 2개월래 최저로 하락한 것에도 영 향을 받았다.

다만 악재 속에서도 스테인레스 스틸의 수요가 니켈 가격을 지지할 것으로 보여 $10,000을 하회하는 수준으로는 후퇴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북한 미국에 대한 초강경 대응 발언에 상승

22일 뉴욕 금가격은 9월 FOMC 이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 속 $1,300/oz를 하회하 여 거래되었지만,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성명 발표에 전일 대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직접 미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는 성명을 내며 미국에 대한 초강경 대응 수단으로 태평양 상에서 역대급 수소탄 시험을 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

이에 안전자산 수요가 골드 가격 을 지지했다. 연준이 9월 FOMC에서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입장을 번복한 후 달러가 강세를 보 일 것이라는 기대가 지배적이지만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달러화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9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예비치는 전월 52.8에서 53.0으로 상승했으나, 금융위기 이후 장 기 추세치인 53.9보다는 낮게 집계됐다.

허리케인 피해가 제조업에서 주로 나타났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 하지만 허리케인 피해가 확인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그 피해의 정도가 경제에 중기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한편 북한의 도발이 지속될수록 시장이 갖는 경각심이 마모될 확 률이 높으나, 현 상황에서는 골드 가격이 쉽게 방향을 잡지 못한 채 혼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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