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 후육관 업계에 새로운 다크호스가 등장했다. 대구경 피팅류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보유하고 있던 ㈜금수커넥팅(대표 이용팔)이 대구경강관 조관 설비를 도입하고 KS를 취득하며 국내외 후육관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 소식을 알렸다.

금수커넥팅은 지난 1990년도에 금수산업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오랜 기간 동안 피팅류를 제작하고 유통하며 강관 업계 내에서 끊임없는 경영쇄신, 기술개발과 품질혁신을 통해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그리고 지난 2013년에 사명을 지금의 금수커넥팅으로 변경하고, 2014년부터 SAW강관 생산을 위한 최신 설비를 도입하며 재도약에 나섰다.

금수커넥팅의 1만톤급 프레스
▲ 금수커넥팅의 1만톤급 프레스


설비 스펙에 따르면 생산할 수 있는 강관은 외경 355.6 mm(14”)~1,524 mm(60”), 두께 12.7T~80T, 조관가능 길이는 최대 12.5mm에 이른다. 연간 생산능력은 2만 4,000 톤 수준이다.

금수커넥팅은 이미 API 5L, API 2B 인증을 획득했고, ISO 9001, ISO 14001, OHSAS 18001과 같은 관리 및 시스템 국제 승인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자동 용접 시스템에 대한 4개의 특허까지 가지고 있다. 회사 측은 “이러한 특허장치 개발로 인한 짧은 리드타임과 제품의 정교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라고 자랑했다.

금수커넥팅의 내외면 용접라인
▲ 금수커넥팅의 내외면 용접라인


KS를 취득한 것은 지난 8월 18일의 일이다. ‘배관용 아크용접 탄소강 강관’(SPW 4000(1800 이하)과 ‘일반 구조용 탄소 강관’(SGT255(1016.0 mm 이하), SGT355(1016.0 mm 이하)에 해당하는 KS D 3583, KS D 3566를 취득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국내 관급공사 납품을 위해 KS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향후 국내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쳐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금수커넥팅이 생산하는 다양한 제품들 (SAW pipe, Elbow, Reducer, Tee)
▲ 금수커넥팅이 생산하는 다양한 제품들 (SAW pipe, Elbow, Reducer, Tee)


금수커텍팅은 지난해 12만9,000달러(약 1억4500만원)의 수출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지난 6월 9일 한국무역협회의 ‘수출 첫걸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수출 목표는 100만 달러다. 수상 당시 이용팔 대표는 “일본, 인도, 말레이시아, 이집트 등에서 EPC업체의 협력사 등록을 마쳤다”라며, “향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금수커넥팅 측은 “SAW 강관 및 피팅업계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착실히 준비해 나가고 있다”라며, “고객과의 약속을 철저히 실천하여 최고의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시장의 요구에 잘 대응하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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