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유통업계의 9월 매출과 판매량이 모두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9월의 경우 출하가격 인상으로 매입단가 역시 올라갔지만 9월 중순 이후 니켈과 중국의 가격약세 영향으로 판매량이 종전대비 감소하면서 판매량이 평균 2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부 업체들의 경우 3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지난 6~8월 사이 국내 대형 코일센터들의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증가했던 것과는 반대로 9월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무관하게 수요부진 여파와 가격변동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판매량은 월 중순 이후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했다.

통상적으로 월마감 일주일 전부터는 매출이 빠진 부분을 최대한 커버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났으나, 이번 달에는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공급자와 수요가 모두 주변 상황을 지켜보면서 다소 차분한 모습을 유지했던 것으로 보인다.

8월의 경우 월말 가격인상이 예고되면서 저가에 무리수 판매를 자제했다면, 9월의 경우에는 가격변동성이 높아진 영향과 10월 초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영향으로 판매에 무리수를 두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10월의 경우도 연휴 영향으로 영업일수가 일주일 가까이 줄어들기 때문에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긴 어려울 것으로도 보고 있다. 그러나 연휴 이후 가격이 다시 상승할 기미가 보인다면 일부 가수요가 발생하면서 물량이 상대적으로 움직일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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