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가격이 끝없이 하락하고 있다. 일본 수출 가격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국내 철 스크랩 시장도 실망매물이 돌면서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고, 제강사의 가격 인하 가능성이 퍼지기 시작했다. 국내외 철 스크랩 시장은 추석을 앞두고 당분간 휴지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추석 연휴 휴지기가 제강사에 유리할지 유통에 유리할지 주목된다. [편집자 주]



<국내>
▷ 미국 : 횡보


계약 없음. 올해 한국향 추가 계약 가능성 희박



▷ 일본 : 하락


일본 철 스크랩 수입가격이 하락했다. 현대제철과 세아베스틸은 고급 철 스크랩만 구매했다. 현대제철은 전주대비 1,000엔 인하해 비드했다. 비드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어느정도 계약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 국내 : 강보합


국내 철 스크랩 시장은 강보합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표면적인 가격은 변화가 없다. 다만 일부 제강사가 생철 등 특정 등급에 대한 특별구매를 진행 중이다. 또 월말을 맞아 약정량 채우기와 인센티브 확보 노력이 가세하면서 웃돈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가격은 지난주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터키 가격 하락 소식이 알려지면서 추석 이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소멸하고 있다. 실망매물이 유통되면서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다.

<국제>
▷ 미국: 하락


미국 내수가격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가격 상승을 기대하면서 쌓인 시중 재고가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재고 부담이 가중되면서 내수가격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컴포짓 가격은 아직 횡보하고 있지만 10월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 터키 : 300달러 타진

터키의 대형모선 수입가격이 급락했다. 이번 주 307.5달러까지 하락했다. 일부 제강사는 300달러를 제안하기도 했다. 터키 제강사들은 300달러 이하로 낮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 미국 공급사들은 아직 315달러 수준에서 버티고 있다.

▷ 일본 : 긴 상승 끝내나


9월의 마지막 날 동경제철의 우츠노미야 공장의 철 스크랩 인하 소식이 들어왔다. 21주간 상승을 끝내고 500엔 인하 발표가 있었던 것. 일본 내수시장이 여전히 강하지만 국제가격 급락과 한국의 수입가격 인하가 동경제철의 구매가격 인하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철 스크랩 내수가격이 본격적인 인하 국면에 진입한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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