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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동향]

열흘이나 되는 연휴를 앞둔 9월 마지막 주 강관업계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9월 마감과 동시에 10월 첫째주는 사실상 없는 주간이 되어버렸으니 그럴 만도 하다.

또한 구조관 업계의 경우 9월 셋째주에 진행되었던 단가 추가 인상에 대해 여전히 경계심리가 남아 있는 듯하다. 이와 더불어 중국 현지 철강재 내수시장에 약세를 나타내는 것을 지켜보며 유통업체들이 매입을 축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업체들은 공장도 기준 약 2% 정도의 절충가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 4주차 들어서면서 각 업체들의 재고 수준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자연스럽게 인상된 가격이 시장에 자리 잡았다. 단가 인상으로 인해 매출액도 차츰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금주 들어 중국 선물시장과 현물시장이 보합, 강보합 기조로 바뀌었다. 국경절 연휴 이후 재상승 할 수 있다는 시그널들이 중국 현지에서 나오기 시작하며 국내 강관 유통사들은 “9월에 주문을 당겨야 할지, 아니면 10월 추석 연휴 이후로 구매를 미뤄야 할 지”를 두고 고심에 빠져 있는 중이다.

한편, 최근 들어 동아스틸이 시장에 재등장했다. 하지만 생산량이 지극히 제한적이고, 이마저도 채권에 대한 회수와 유지를 위한 매출이라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산 각관은 오퍼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주중에 11월 말 선적분 오퍼가 반짝 등장했다가 일제히 회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언급했듯, 국경절 이후 철강재 가격 인상 전망이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다.

당분간 중국산 열연과 각관의 국내 유입량은 급격한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소재로나 제품으로나 강관 시장의 공급부족의 상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소재동향]

금주 중국 열연 오퍼가격은 전주 대비 35달러 하락하며 톤당 580달러(SS400, 3mm, CFR, 2급밀, 11월말적)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 들어 나타난 첫 가시적인 하락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가격만 제시되었을 뿐 실성약은 매우 제한적인 수준에서만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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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중국 내수시장의 분위기는 주중부터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는 중이다. 일본은 열연 오퍼가격으로 CFR 기준 670달러를 제시했다.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국내산 열연도 10월까지 가격 상승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11월까지 추진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 열연시장의 온기는 장기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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