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s Commentary]

비철금속, 중국의 경제데이터 호조를 기반으로 전반적 강세
구리, 중국발 수요 증가 기대감에 장중 최고 $7,177로 전진


16일 LME 비철 시장은 $7,100을 돌파하고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구리를 비롯 전반적인 강세장을연출했 다. 이날 비철 상승 배경으로는 중국의 성장세가 예상과는 다르게 하반기에도 둔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이에 따른 비철시장 수요 지속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평가되지만, 사실상 장중 최고 $7,177/ton까 지 치솟은 구리 가격의 강세를 뒷받침할만한 근거로는 힘이 약하다.

니켈 선물 또한 올해 글로벌 철강 수요가 크게 전망할 것이라는 예측 속 장중 최고 $11,930/ton까지 전진, 전일 대비 1.6% 상승하여 마감했 다. 16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LME Close 가격은 구리 $7,134/ton; 아연 $3,194/ton; 니켈 $11,865/ton; 알루미늄 $2,136/ton; 납 $2,540/ton; 주석 $20,600/ton이다.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하반기에 중국 성장률이 7%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 시사하며, 중국 경제가 하반기 에 크게 둔화될 것이라던 시장의 전망을 일축했다. 올해 1~8월 소매판매액이 전년보다 10.4% 증가하는 등 가계 지출이 늘어나 성장세를 부추길 것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

한편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9월 CPI는 전년 대비 1.6% 상승으로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전월치인 1.8% 상승보다는 낮 았다. 중국 CPI는 6개월 연속 2% 미만에 머물렀으며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19차 공산당 당 대회 이후 부양 정책을 삼가면 물가 상승률이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가 전년 대비 6.9% 상승하여 예상치인 6.4% 상승과 전월치 6.3% 상승을 모두 웃돌아 비철 시장에 상승 이유를 부여했다. 철과 비철금속 산업의 전월 대비 상승세가 떨어졌음에도 불구, PPI 강세는 철, 비철금 속 등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져 구리의 랠리를 이끌었다. 다만 아연 선물의 경우 전 거래일 대비 1.3% 하락, $3,200을 하회하여 마감하는 등 PPI 데이터와는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세계철강협회는 올해 글로벌 철강 수요량이 전년비 7% 증가할 것이며, 증가세를 중국이 주도할 것이라 는 전망치를 냈다. 중국 철강 수요량은 올해 7억 6570만톤으로 전년비 12.4% 증가한 후 내년에는 보합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철강 수요 증가는 철강 제조에 사용되는 일부 비철 금속에도 호재로 작용한 다. 이에 스테인리스 스틸에 사용되는 니켈이 지지되어, 니켈 선물 가격이 랠리를 이어갔다. 비철시장이 전반적으로 과열된 양상을 보이고 있음에 따라 조정장에 주의가 요해지기는 하지만, 일단 시장은 오는 19일 발표되는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을 통해 방향성을 견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달러화 혼조세 속 레인지 장세 연출

16일 뉴욕 금가격은 $1,300을 웃돈 레인지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화는 옐런 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과 카탈루냐 사태가 지속하는 여파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주말인 15일 옐런 의장이 현재의 목표치 를 미달하는 물가상승률이 지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을 다시금 지지했다.

하지 만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은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평가되어 있어 시장은 연준의 2018년 점 도표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스페인과 카탈루냐 사이의 교착 상태가 시장 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는 불안 감도 달러화의 움직임에 제한을 두고 있어 골드 또한 쉽게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양새다.

기술적으로 $1,300을 상회한 선에서 마감할 경우 골드는 상승 동력을 더 받는 분위기지만,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 레 인지를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