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스크랩에도 드론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미 드론은 방송촬영에서 군사 장비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최근 드론을 철 스크랩 야드 관리에 사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드론을 통해 재고를 파악하고, 작업 관리와 지시 등을 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철 스크랩 야드는 특성상 아래에서 위를 보고 관리해 왔고, 이 때문에 철 스크랩을 2단 3단 쌓게 되면 작업도 관리도 어렵고 안전도는 악화되게 마련이다.

현대제철은 드론을 통해 안전관리와 작업관리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이다. 이미 최근 시험 비행을 수 차례 진행하기도 했던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철 스크랩 야드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다양한 모색을 진행 중이다. 그 중 하나로 드론을 통한 관리 방안을 테스트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환경단속 등에 드론이 사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모 구청에서 철 스크랩 야적정에 대한 환경감시를 위해 드론을 띄울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관련업체들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하늘에서 철 스크랩 재고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시대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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