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회장 박훈, 휴스틸 사장)는 11월 16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강관업계 및 소재사, 에너지 관련 관계자, 학계 및 연구소 등 관련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강관산업발전세미나를 개최했다.

제13회 강관산업발전세미나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 제13회 강관산업발전세미나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강관협의회 손정근 사무국장은 협의회 박훈 회장(휴스틸 대표이사)을 대신하여 개회사를 통해 한국 강관업계가 “수요정체 심화와 무역규제 확대, 그리고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과 같은 패러다임 시프트에 적응하고 생존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 제고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떄”라고 말하고, 우리 강관업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 유망 분야인 스마트시티용 배관 및 친환경 장수명 건물에 적용될 수 있는 내진‧내식 성능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고부가 강관제품 시장을 확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관협의회 회장을 대신하여 강관협의회 손정근 사무국장이 개회사를 진행했다.
▲ 강관협의회 회장을 대신하여 강관협의회 손정근 사무국장이 개회사를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 기조 강연자로 나선 울산과학기술원 김동섭 석좌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강관산업의 지속발전방향』이란 발표를 통해 “강관산업도 4차 산업혁명 혁신(innovation)요소를 활용 하여 ´제조의 미래 –future of production´ 를 열어가야 할 시기”라고 진단하며, 생산공정 혁신(process innovation)을 통한 Cost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의한 경쟁력 제고와 제품 혁신을 통한 신 제품 개발 및 신 수요 창출,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끊임없이 추구해야 할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김동섭 교수는 또한 초연결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제품 혁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에 둔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servitization)”이 우리 강관업계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멘스코리아 최유순 리더는『Digital enterprise for process industry』란 주제 발표를 통해 “국내 장치‧공정 산업은 향후 4차 산업혁명 시기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Digitalization 준비의 시간적 여유가 있는 위치에 있다”고 평가하면서, 제조업 맞춤형 디지털 솔루션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하여 향후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가져야 할 기회의 시기가 도래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강관사와 철강사의 4차 산업혁명 공동 대응이라는 제하의 발표를 맡은 포스코 이창선 상무는 철강사 소재품질과 강관사 제품생산 Data 및 제품물성 Data를 On-Line으로 연결함으로써 철강사-강관사 간 상호Win-Win을 가능케 하는 솔루션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모델을 제시해 이날 참석한 관련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외에도 한국수자원공사 기술연구원 김주환 박사가 『스마트 미터 및 센서 네트워크 기반 상수관망 운영관리 기술개발 및 향후방향』,한국인더스트리4.0협회 박한구 이사가 제조업 스마트팩토리화에 따른 경영전략 변화, NDT엔지니어링 박정철 부장이 『강관제조업에서의 비파괴검사(NDT) 기술트렌드와 스마트기술 적용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하며 국내 강관산업의 스마트화에 기반한 신수요 창출 방안을 공유했다.

강관업계 및 소재사, 강관 수요가, 학계 및 연구소 등 관련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 강관업계 및 소재사, 강관 수요가, 학계 및 연구소 등 관련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강관협의회는 강관산업의 대외 경쟁력 향상과 강관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05년 3월 발족한 기구로서, 현재 세아제강, 현대제철, 휴스틸 등 국내 17개 강관업체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사무국은 한국철강협회에 설치되어 있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