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이창선 상무
▲ 포스코 이창선 상무
11월 16일 개최된 제13회 강관산업발전세미나에서 포스코 이창선 상무는 『강관사와 철강사의 4차 산업혁명 공동 대응』이란 발표를 통해 철강사 소재품질과 강관사 제품생산 Data 및 제품물성 Data를 On-Line으로 연결함으로써 철강사-강관사 간 상호Win-Win을 가능케 하는 솔루션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철강제품의 최종 품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포스코가 고객사에 제공하는 소재요인과 고객사가 이를 처리하는 가공요인 두 가지가 있다. 강관의 경우 성형을 주요 공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소재요인과 가공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며, 최종 제품이 다양하다는 점에 따라 정보를 공유할 필요성이 타 산업(조선, 자동차, 압력용기) 등에 비해 높은 편이다.

철강사와 강관사가 정보를 공유하게 되면 불량률을 예측하고 이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소재 단계가 아닌 강관 제품 단계에서의 강도와 품질을 예측할 수 있게 되어 최종 수요가들이 원하는 맞춤형 강재와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납기 측면에서도 단축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위해 철강사와 강관사 간의 상호 win-win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On-Line 기반 철강사-강관사간 Data 공유환경 구현 모델
▲ On-Line 기반 철강사-강관사간 Data 공유환경 구현 모델


이러한 공유의 장점은 조관 설비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소재를 신속하게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정보가 누설될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단점도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는 강관사의 raw data를 누설하지 않도록 하며, 강관사 및 프로젝트 정보를 포함하지 않는 가공된 정보만 공유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다.

공유는 4차 산업협명의 중요 키워드 중 하나다. 또한 철강사과 강관사는 품질 비용 최소화를 위해 공유가 필요한 관계다. 기계 학습, 수치 해석, 심층 학습 등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더욱 다양한 예측 모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전하며 이 상무는 발표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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