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위원회가 삼성과 LG전자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권고안을 발표함에 따라 관련 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ITC는 현지시간으로 21일 삼성전자와 LG전자 가정용 세탁기에 대해 저율관세할당(TRQ)을 120만대로 설정하고 이를 넘어서는 물량에 대해서는 50%의 관세를 부과토록했다.

120만대에 대해서도 20%의 관세를 부과키로 한 것은 물론 세탁기 부품에 대해서도 5만대분에 대해서는 50%를 부과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오는 12월 4일까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60일 이내에 발동 여부와 수위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이 같은 세이프가드 권고안이 발표되자 국내 가전업계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물론 관련 부품업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특히 냉연과 도금강판 등 관련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에 이어 세탁기 및 관련 부품에 대한 미국의 세이프가드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가전용 컬러업체들고 긴장하는 모습이다.

향후 납품량 축소 우려는 물론 이로 인한 경쟁 심화로 납품단가 회복이나 수익 개선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마른수건에서 더 물을 짜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지나 않을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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