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정 스테인리스 코일센터인 신광(대표이사:김기호)이 신규 냉연 광폭 설비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신광은 지난 24일 신규 냉연 5피트 시어라인 설비 준공식에서 업그레이드된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바탕으로 고객사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약속했다.

신광은 지난 7월 설비합리화 및 공장자동화 추진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사용했던 스테인리스 냉연 5피트 시어 설비를 매각하고, 총 20여억원의 투자를 통해 11월 최신 업그레이드 된 스펙으로 신규 설비를 도입했다.

신광은 지난 24일 신규 냉연 5피트 시어라인 설비 준공식에서 업그레이드된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바탕으로 고객사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약속했다.
▲ 신광은 지난 24일 신규 냉연 5피트 시어라인 설비 준공식에서 업그레이드된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바탕으로 고객사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약속했다.

금번 준공한 설비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다. 국내 냉연 광폭 시어 설비로서는 최장 길이의 절단이 가능하다는 점과 레벨러 및 파일러 개선으로 생산 제품의 품질과 생산성이 대폭 향상됐다는 점이다.

회사측은 소재의 절단 가능 사이즈만 보더라도 길이 10m, 폭 800~1524mm, 두께 0.3~3.0mm까지 가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요가들이 원하는 다양한 사이즈의 제품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 폭넓은 다양한 제품 수요의 수용이 가능해진 것.

또한 금번 설비의 도입으로 제품의 품질 개선 측면에서도 큰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파일러의 생산 제품 낙하방법을 기존의 석션(suction) 형태에서 스윙(swing) 형태로 설계하면서, 생산되는 제품과 파일러 설비 자체에 대한 물리적 충격을 최소화시켰다. 이를 통해 제품 생산 과정에서 제품의 표면에 대한 스크래치 발생 가능성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생산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품을 드롭할 때 스윙 형태와 에어블로워 형태를 겸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파일러에 총 4대의 대차(truck)가 순차 투입되어 제품을 적재하도록 설계했다.

이에 파일러 리프트의 ‘업 앤 다운’ 및 대차의 ‘인 앤 아웃’ 스피드 저하에 따른 기존 설비의 생산속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그 결과 종전 월 평균 600톤이던 생산능력을 월 평균 1,200톤까지 확대 가능하게 됐다.

신광의 김기호 대표이사는 "신규 냉연 광폭 설비 도입을 통해 품질과 생산성 향상으로 인한 원가절감 등의 효과를 고객 서비스에 직접 연결시켜 더욱 큰 고객 만족으로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무엇보다도 작업자들의 안전이 크게 개선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광은 신규 5피트 광폭 냉연 시어설비 도입 뿐만 아니라 산처리장의 자동화 크레인 설치도 완료했다.

신광은 지난 2016년 12월 SM그룹의 계열사로 새롭게 편입된 이후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올해 6월 SM그룹의 지수회사인 SM홀딩스와의 합병으로 재무구조도 획기적으로 개선됐으며, 신광의 부채비율은 현재 50%대 수준이다. 신광은 업계 내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스테인리스 유통업체로 자리매김하는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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