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빌릿이 국제 시장에 재진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빌릿 가격은 3,600위안 초반으로 떨어졌다. 10월 초중순 가격으로 하락한 것이다. 동절기 진입에 따른 소비 감소와 환경규제로 철근과 빌릿 가격이 속절없이 하락한 것이다.

중국 내수가격을 기준으로 할 때 중국산 빌릿의 오퍼가격은 FOB 530달러 대가 될 것으로 보이며, 추가 하락 여지도 있어 보인다.

반면 중국산을 대체해 왔던 인도와 러시아 이란에서는 빌릿 가격이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우리가 주목해서 봐야 할 곳은 인도다. 인도는 최근 연산 1,500만톤 생산 규모인 2위 철광석 광산이 가동을 중단했다. 이외에도 6곳의 중소 철광석 광산도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철광석 광산의 잇단 가동 중단으로 철광석 가격이 최근 상승세를 있고 빌릿과 열연코일 가격도 오르고 있다. 인도의 열연코일 가격은 이미 600달러에 도달했다. 빌릿의 오퍼가격도 강세다.

대만과 필리핀의 빌릿 수입가격은 톤당 540달러 수준이다. 인도와 이란 등 주요 수출국 빌릿 가격은 오르고 중국 빌릿 가격이 하락하면서 중국산 빌릿이 오랜만에 거래가능한 가격대로 진입을 하고 있다.
- 인도의 빌릿 가격 추이

- 중국의 빌릿 가격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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