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제강사의 집중 대보수가 새로운 공급변수로 부상했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7대 철근 제강사의 대다수인 6곳이 동절기 설비 대보수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극심했던 공급부족으로 하절기 대보수를 무리하게 미룬 부작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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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강사 6곳의 7개 생산라인에서 평균 11일의 대보수가 잡혀있다. 대보수가 예정된 제강사 가운데 동국제강을 제외한 5개사(6개 생산라인)의 설비보수가 2월에 집중돼 있다. 거의 모두 설 연휴를 앞뒤로 연동하는 일정이다.

대보수 계획이 없는 대한제강을 비롯, 여타 제강사의 생산라인도 설 연휴 비가동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 설 연휴를 중심으로 폭넓게 포진한 대보수까지 고려할 경우, 2월의 제강사 비가동 일정이 적잖은 공급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재고부족이 이어진 연초와 봄 성수기 진입을 앞둔 시점의 철근 재고운영에 부담일 수 밖에 없다.

제강사별로, ▲현대제철 인천(소형,철근)과 포항 ▲한국철강 ▲YK 1호 압연 ▲환영철강 ▲한국제강 1호 압연(설비투자 병행) 등이 2월 중 설비 대보수를 계획하고 있다. 코일철근과 특수철근을 주로 생산하는 동국제강 포항공장은 1월 15일~26일까지로 이른 대보수 일정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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