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제철소 A열연공장 가동 중지가 해제됐다. 현대제철 측은 “11일 오후 10시 30분경 A열연에 걸렸던 가동 중지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설비 예열 등의 준비작업을 거쳐 13일부터 본격적인 A열연 재가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내주부터 현대제철의 유통향 열연 공급도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 A열연공장은 지난해 12월 13일 발생한 인사사고로 약 1달간 조업이 중단된 상태였다. 이로 인해 약 7~8만톤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A열연의 경우 박판, 무늬강판 등 고수익 열연제품 생산 비중이 높았던 만큼 단기간 현대제철 열연 매출에도 타격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A열연공장이 재가동되면서 열연 수급 차질도 빠르게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동안 발생한 공급 공백을 메우는데 집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 당진 철근공장, 당진 B, C 열연라인에 이어 당진 A열연까지 가동이 재개되면서 지난해 12월 인사사고에 따른 공장 조업 중단 조치는 모두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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