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틸은 지난 11월에 미국 정부의 무역장벽을 피하기 위해 국내 공장을 미국으로 이전해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태국 현지업체와 합작으로 태국에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지난 11월 넥스틸 박효정 대표는 “현재 관세율로도 강관 수출을 못하고 있는데 46.37% 예비판정이 최종판결 결과로 이어진다면 영원히 수출이 불가능해진다”라며, “미국 관세장벽에 따른 매출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경북 포항에 있는 공장 3곳 중 일부를 미국으로 옮기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넥스틸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올해 상반기 미국 휴스턴에 생산공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투자에는 총 30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또한 넥스틸은 태국 현지업체와 합작으로 태국에 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투자 규모는 약 1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넥스틸의 국내 생산능력은 40% 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또한 이미 지난해 말 일부 하도급 업체와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넥스틸의 해외 이전 방안이 현실화된다면 국내 강관산업에 적잖은 영향과 여파를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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