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2월 스테인리스 판매가격을 300계 15만원, 400계 5만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포스코는 가격 인상발표 배경으로 LME 니켈 가격이 톤당 1만 3,600달러 이상 급등하여 12월대비 1월 평균가격이 1,500달러 수준 상승했으며,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생산원가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니켈의 경우 미달러 약세 및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산 공급차질로 기관에서는 올해 가격 강세 지속을 전망하고 있다. 또한, 400계에 영향을 미치는 철광석 가격이 1월 말 기준 톤당 70달러대에 형성되며 3개월 사이 30% 가량 급등했으며, 호주산 강점탄 가격도 톤당 220불을 웃돌며 작년말 대비 40달러 정도 오른 상태로 제조원가 상승에 직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원가에 부담을 느낀 제조업체들의 가격견인 노력으로 주요국 시장가격은 강세를 보이며 유럽 및 동남아 등 주요국 시장가격은 12월 대비 150달러 이상 상승으로 강세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내수시장도 지난주 3일 사이에 톤당 500RMB 상승의 급등장을 연출했다고 포스코는 덧붙였다.

포스코의 가격 발표에 앞서 지난주 중국 밀들은 한국향 수출가격을 냉연기준 300계 100달러 이상 인상 제시했고, 영미권 밀들의 신규 서차지 역시 300계 120달러, 400계 20달러 인상됐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포스코는 보도자료를 통해 2월의 짧은 영업일수와 오파가격 급등으로 신규 수입재 성약이 주춤한 상황에서 포스코를 비롯한 전세계 스테인리스 제조업체들의 잇따른 가격 인상발표가 연초 국내 스테인리스 가격 견인에 훈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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