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3사, 올해 수주 순항

국내 조선 3사인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가 순항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올해 1월 총 14척, 8억달러(한화 약 8,632억원) 규모의 선박을 수주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말 LNG운반선,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등 총 21척, 19억달러(한화 약 2조501억원) 규모의 수주를 하며 올해도 이 기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표류했던 지난 2년간의 임금단체협상도 최근 마무리지으며 한시름 덜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LNG운반선 2척과 특수선창정비 1척 등 총 3척, 약 4억달러 상당(한화 약 4,316억원)의 선박을 수주한 바 있다. 또 미주지역 선주들로 부터 약 3억7,000만달러(한화 약 3,92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향후 수주 전망 기대치를 높였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1조원 규모의 선박을 수주하면서 낭보를 알렸다. 아시아지역 선주로부터 약 8,200억원 규모의 1만2,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수주한 데 이어 약 2,100억원 규모의 LNG선 1척도 수주했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 82억달러(약 8조7,100억원)의 8분의 1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운 시황의 회복조짐과 더불어 발주량 증가도 예상돼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조선해양플랜트협회, 조선해양용어집 앱 개발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대표기관으로 있는 ´조선·해양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조선해양산업 관련 학계 및 산업계의 용어혼란을 막기 위해 국가직무표준(NCS)를 기반한 앱(APP)전용 조선해양용어집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선박 건조의 가장 기초가 되는 선박 설계분야의 용어 3886종을 정리해 용어집에 담았다. 국제협약 용어, 국제표준 용어, KS 용어 및 선급규칙 용어 등도 담고 있다.

조선해양플랜트협회 관계자는 "앱에서 누락되거나 정정이 필요한 부분은 관련 학계, 업계, 정부기관,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완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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