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달러인덱스 상승에 하락세
구리, 공급증가에 3개월내 최저가격 기록


20일 비철금속 시장은 FOMC 회의 1일차를 맞이하면서 상승한 달러인덱스의 영향에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띄었다. 전날에도 하락을 기록한 구리는 달러인덱스 상승과 재고증가의 영향을 받아 3개월 내 최저 치인 $6,730를 기록하였다.

아연 가격 또한 이번 달 들어 급증한 재고에 대한 우려에 1.8% 하락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그 외의 다른 비철금속 가격들도 모두 전일에 비해 하락했다. 20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755/ton; 아연 $3,203/ton; 니켈 $13,450/ton; 알루미늄 $2,076/ton; 납 $2,351/ton; 주석 $20,675/ton이다.

FOMC 회의 1일차 달러인덱스는 상승세를 그렸다. 많은 투자자들이 사실상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의 상승을 예상하고는 있지만 관건은 올해 몇 번이나 금리를 상승할까에 대한 대답이며 투자자들은 연준 의원들의 최근 경제지표 분석에 더욱 촉각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연준이 매파적인 스텐스를 공고히 하여 연 4회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시그널을 보낸다면 국제 성장에 대한 제동과 그에 따른 산업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로 가격하락이 예상되며 달러가치의 상승 또한 비철금속 구매에 대한 비용을 높 여 수요의 하락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아직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안감 또한 남아있으며 이러한 자국 보호주의 정책이 지금보다 더욱 강화된다면 비철금속 투자자들에게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 될 것이다.

20일 LME 재고는 구리가 3,200톤 증가해 319,325톤을 기록하였으며 잠비아에서 구리 공급이 올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에 과다공급에 대한 우려가 구리가격을 압박하는 요인 중에 하나로 작용했다.

아연 재고 또한 5,350톤 증가해 206,350톤을 기록해 이번 달만 60%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여줘 아연 최근 아연가격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지난주 큰 폭으로 상승한 상해재고로 인해 우려를 낳고 있던 알루미늄 재고는 오늘 5,225톤 하락한 1,311,900톤을 기록하였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가격, 미 FOMC 회의 첫날 소폭 하락

20일 골드 가격은 FOMC 첫날 달러인덱스의 상승, 올해 첫 기준금리 상승에 대한 불안감에 압박을 받아 소폭 하락하였다. 이날 골드는 현물 가격뿐만 아니라 선물 가격도 하락세를 보여 금융시장 투자자들이 이미 기준금리의 인상은 물론이고 올해 기준금리의 인상 횟수도 사실상 4회로 점치고 있다는 것이 전문 가들의 중론이다.

골드가격은 이날 꾸준히 하락하려 최저 $1306.6 까지 내려갔으나 이내 $1,300 ~ $1,307 사이의 강력한 지지층을 뚫지는 못하고 다시 상승했다. 보통 기준금리의 인상은 채권 대비 골드 투자에 대한 매력을 떨어뜨려 골드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가치의 상승 또 한 골드 가격을 압박하는 가장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러한 부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여 전히 골드는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를 증명하듯 Comex 골드에 대한 펀드의 순 매수세가 증가하였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골드가격의 하락은 저점매수의 기회로 보고 있음을 암시한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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