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유가 상승 및 러시아 이슈에 급등
니켈, 러시아 제재 우려에 장중 최고 12% 상승 $15,875 기록


18일 LME 시장은 전일 혼조세를 보인 이후 다시 한 번 급등했다. 러시아 제재 영향이 지속되는와중 유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장중 구리가 $7,000을 가뿐히넘고 최고 $7,075까지 전진했으며 알루미늄 선물이 최 고 $2,537.50, 아연 $3,301.50, 니켈 $15,875를 기록해 전반적으로 전일 대비 대단한 상승폭을 보였다.

특히 니켈 선물의 경우 장중 전일 대비 12% 상승하기도 했다. 미국의 러시아 추가제재가 연기되었음에도 알루미늄 공급 타이트닝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미국의 대러 제재 이후 알루미늄 가격 25% 상승을 이끌었다.

니켈 선물의 급등 또한 미 러시아 제재에 대한 우려로 인한 것이었다는 분석이다. 18일 각 비철 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7,022, 알루미늄 $2,537, 아연 $3,265, 니켈 $15,275, 납 $2,377, 주석 $21,475이다.

이날 원유재고 발표 이후 유가는 상승폭을 넓혀 장중 CME 원유 5월물이 최고 $68.45에 거래되었다. 지 난주 시리아를 둘러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유가는 한 주 만에 8.6% 급등한 바 있다. 이후 중동 이슈가 누그러지면서 유가 상승세 또한 완만해지는 분위기었으나, 이날 EIA 원유재고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발표 되면서 유가를 지지했다.

OPEC과 러시아 등 산유국의 감산 합의 연장 기대 및 이란 핵 협정 개정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유가를 지속적으로 지지하고 있어 유가가 쉬이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가 상승 은 비철 수요를 초래, 통상 비철시장을 지지한다.

한편 이날 니켈 가격 급등은 러시아 제재 우려로 인한 해프닝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러시아 알루미늄 업체 제재에 알루미늄 가격이 25% 급등해 약 7년래 최고가인 $2,540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LME가 러시아 니켈생산 업체인 Nornickel社의 두 브랜드를 삭제, 니켈 또한 러시아 제재의 대상이 될 것 이라는 우려를 부추겼다.

하지만 LME가 해당 브랜드를 삭제하는 것은 6개월 이전에 결정된 사안으로 이번 러시아 제재와는 무관하다고. 이에 장중 12%까지 상승했던 니켈은 반락해 전일대비 7.5% 상승한 수 준에서 마감했다. 니켈 가격은 이날의 해프닝으로 인한 단기 조정이 기대된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가격, 북미 대화 기대와 러시아 제재 연기에 하락 예상

18일 골드 가격은 달러화 상승과 북미 대화 기대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하지만 북한 비핵화 기대와 미국의 러시아 추가제재가 연기가 공표된 데 따라 안전자산 수요가 하락, 골드 가격이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말 극비리에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인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이 방북하여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비핵화를 향한 북미 대화 기대는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우려를 완화해준다.

지난 주말 미국의 시리아 공습 이후 중동지역 정세가 추가로 악화하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이날 미국이 자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을 통해 당분간 추가 대러 제재를 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 또한 골드 가격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올해 들어 골드 현물은 아래로는 $1,300, 위로는 $1,360 의 박스권 장세를 연출하고 있으며 현재로써는 레인지 안의 움직임을 이어가는 그림이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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