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메쎄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 국제 와이어 튜브 전시회 ‘wire/Tube 2018’이 실질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업계 대표 전시회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인메쎄는 세계적으로 인프라, 자동차, 전기, 재생에너지, 오일 가스 파이프라인 등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기계, 플랜트, 차량 등 자본재에 대한 수요도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와이어, 케이블, 파이프 등 이른바 투자재 산업이 큰 혜택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지난 4월 16~20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 국제 와이어 튜브 전시회 ‘wire/Tube 2018’도 이러한 시장 동향을 잘 보여줬다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11만7,000㎡가 넘는 공간에서 2,683개에 이르는 참가사와 71,500명이 넘는 방문객이 모여 활발한 비즈니스를 펼쳤다고 전했다.


wire 2018에는 53개국에서 1,442개사가 참가해 6만5,000㎡가 넘는 공간에서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와이어 케이블 관련 기계, 생산, 원재료 등을 비롯해 섬유유리, 메시웰딩기계, 스프링 제조, 파스너 기술 등이 전시됐으며, ‘China Pavilion(중국 공동관)’이 특별히 마련됐다.

wire를 찾은 방문객들은 주로 와이어, 케이블, 강철봉, 강철스트립 등을 가공 생산하는 기계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성형 기술과 보조재료 분야도 높은 수요를 보였으며, 20% 정도에 해당하는 방문객은 완제품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5만2,000㎡가 넘는 공간에 마련된 Tube 2018에는 57개국에서 1,241개사가 참가했다며 중국 공동관이 마련됐으며 파이프 및 튜브 관련 재료, 제조, 마감, 가공, 관련 부속품, 성형, 프로파일, 플라스틱튜브, 기계 및 플랜트 등이 전시됐다.

방문객들은 파이프, 튜브 등을 비롯해 생산, 마감 및 가공 기계와 원재료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잘츠기터AG 철강회사의 베른하르트클라이너만(Bernhard Kleinermann) 홍보담당자는 방문객과 관련하여 “심도 있는 대화를 이어가는 방문객들의 면면을 보면서 Tube 전시회가 철강 파이프 분야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고 전했다.


5일간 개최된 wire/Tube 2018에는 7만1,500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70%는 해외에서 찾아온 방문객으로 wire/Tube의 높은 국제성을 반증해 준다고 전했다. 또한 방문객 중 70%는 구매 결정에 상당한 권한이 있는 임원진이었으며, 확실한 투자 의향을 갖고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은 50%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설문을 통해 새로운 업체를 찾았다고 답한 방문객도 55% 이르렀다. 이러한 실질적 성과는 관련 산업에서 wire/Tube 전시회가 차지하는 위치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전했다. 요아힘쉐퍼(Joachim Schäfer) 메쎄뒤셀도르프 대표는 전시회가 끝난 후 “wire/Tube 2018은 올해도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위치를 성공적으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올해 한국에서는 한화케미칼, 효동기계공업, 고려제강, 성원파이프 등 wire 23개사, Tube 27개사 등 총 50개사가 참가했다. 방문객의 경우 이전 전시회 809명에서 179명 증가해 988명이 방문했다.

개최 장소가 독일이라는 지리적 요건에도 불구하고 1,000명에 가까운 수가 방문했다는 것도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이다. 프리드리히케러(Friedrich-Georg Kehrer) wire/Tube 총괄이사도 전시회 개최 전 “타 유럽 국가로서는 미국, 인도, 중국과 더불어 한국의 참여도가 매우 높다”고 언급한 바 있다.

관계자들은 이러한 성과에 비추어 독일 wire/Tube 전시회에 대한 한국 업계의 관심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라인메쎄는 차지 독일 wire/Tube 전시회는 오는 2020년 3월 30~4월 3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며 자매 전시회인 중국 ‘wire CHINA/Tube CHINA’와 인도의 ‘Wire&Cable India/Tube India’도 각각 오는 9월과 11월 개최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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