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인도네시아 두 번째 잠수함 인도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수주한 1,400톤급 잠수함 3척 가운데 두 번째 잠수함도 성공적으로 건조해 인도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회사 중 처음으로 해외에서 잠수함을 수주했었다.

‘아르다데달리(ARDADEDALI)’함으로 명명된 이 잠수함은 1988년 독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대우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수출형 잠수함이다. 전장 61m로 40명의 승조원을 태우고 1만해리(1만8,520㎞)거리인 부산항에서 미국 LA항까지 중간기항 없이 왕복 운항할 수 있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인도네시아 잠수함 2번함도 성공적으로 인도해 국내 유일 잠수함 수출 조선소로서의 경쟁력을 재입증했다”고 말해다. 인도네시아 3번 잠수함은 옥포조선소에서 블록 형태로 만든 후 인도네시아 국영조선소에서 최종 조립해 인도할 예정이다.

동서발전, ´조선기자재 상생협의체 워크숍´ 개최

한국동서발전은 26일 울산 중구 동서발전 본사에서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과 상생협의체 회원사 33개사 대표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산업 진출 및 사업 다각화 지원을 위한 ‘조선기자재 상생협의체 워크숍’을 개최했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2016년 10월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올해 2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행사로써 조선기자재 상생협의체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추진경과 보고, 우수사례 발표, 경영진과의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동서발전은 조선기자재 협력사의 발전산업 진출을 위해 연구개발 분야에 집중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6개사가 총 연구비 57억원의 과제를 수행하고 있고 향후 성과물의 현장적용을 통해 조기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조선기자재 상생협의체 회원사인 KST플랜트는 ‘중동 파워실크로드’ 수출촉진단 참여를 통해 사우디기업(GCTC)과 1,500만달러(약 162억원) 규모의 담맘 현지 공장 건설 투자유치로 해외 판로 개척에 기여했다.

또한 아이티공간은 동서발전과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상용화된 전력설비 절감장치의 우수사례를 발표해 사업다각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평가를 받았으며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해외 전력시장 진출에 성공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지원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세계 조선 시황이 회복되고 있고 정부에서도 조선분야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긍정적인 대내외 환경을 활용하여 공공기관으로써 조선업의 재건을 위해 함께 열심히 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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