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철 스크랩 소비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특수강 업계로 보인다.

올해 특수강 전기로 연속주조강 생산량은 4월까지 283만톤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16.9% 30만톤이 늘어난 것이다. 반면 보통강 전기로 연속주조강은 557만톤으로 전년대비 0.7% 4만톤 늘어나는데 그쳤다. 4월까지 연속 주조강 생산은 766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보통강 전기로 연속주조강이 12.2% 187만톤이 늘어났다. 연간 기준 1,714만톤을 생산한 것이다. 특수강 전기로 연속 주조강은 9.0% 529만톤을 기록했다. 44만톤 증가했다.

지난해 철 스크랩 소비를 주도한 것은 철근을 앞세운 보통강이었다면 올해는 특수강이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특수강 전기로의 생산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곳은 현대제철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올해 특수강 선재 생산 정상화를 노력하고 있고, 올해들어 생산량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전해진다.

특수강 전기로 연속주조강 생산이 증가하면서 국내 철 스크랩 소비 구조도 생철과 고급 철 스크랩의 소비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전기로 제강사의 설명이다. 특히 현대제철은 생철류 소비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한편 1~4월 국내 제강사의 철 스크랩 구매량은 985만톤으로 전년대비 0.1% 감소했다. 자가발생량을 제외한 구매량은 779만톤으로 전년대비 1.4% 증가했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