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미중간 무역갈등에 전반적 하락
구리, 장 중 2주내 최저치 기록


18일 비철금속 가격은 지난 주말에 이어 계속되는 달러화 상승에 압박을 받아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 다. 달러화는 계속 상승해 7달내 최고치를 향해가고 있다. 구리 가격은 최저 $6,918를 기록했으나 다시 소폭 상승하여 전일 대비 0.8% 하락하여 마감하였다. 이는 2주내 최저가이다.

알루미늄 가격 또한 오늘 8주내 최저치인 $2,193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내 반등에 전일 대비 0.8%상승하여 마감하였다. 알루미늄 가격의 지지선은 200일 이동평균선인 $2,175에 위치한 것으로 보인다. 7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964/ton; 아연 $3,067/ton; 니켈 $14,975/ton; 알루미늄 $2,280.5/ton; 납 $2,433.5/ton; 주석 $20,505/ton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이슈가 다시금 비철금속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 백악관은 약 500 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 부과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중국 상무부는 미 백악관의 관세부과 발표 직후 내놓은 성명에서 "동일한 규모로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선언하며 두 나라 사이의 무역갈등을 더욱 고조시켰다.

이에 영향을 받은 달러화는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고 이러한 강달러가 지금 비철금속 시장을 전반적으로 압박하고 있는 요인이다.

또한 지난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5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는 모두 예상치와 전월치를 하회하며 중국 경제 둔화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이러한 경제 둔화는 수요의 감소를 불러 올 수 있고 중국수요와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구리가 특히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Comex에 서 거래되는 구리에 대한 헤지펀드와 펀드매니저들의 순매수포지션은 오히려 크게 증가했음을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된 데이터에서 볼 수 있었다. 이는 1월 이후로 가장 강력한 순 매수 포지션이며 이는 투자자들이 지금의 구리가격 하락이 결코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을 전망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가격, 금요일 큰 낙폭으로 하락 후 강보합세 유지

지난주 미국의 금리인상, ECB의 비둘기파 발언으로 인해 나타난 강 달러가 금요일 골드가격을 압박해 큰 낙폭으로 하락, 5개월 반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 역시 11월 이후 가장 견고한 모습을 보여줬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현재 골드가격의 피보나치 지지선은 $1267.10이고 저항선 은 $1301.40에 위치해 있다.

그 동안 안전자산 선호수요를 이끌어내 골드가격을 지지해 주었던 중국과 미국과의 무역갈등은 되려 강 달러를 부추겼고 골드가격을 압박하는 요인이 되었다. 최근 독일에서는 난민수용문제와 관련해 친화적인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메르켈 총리와 그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온 기독사회당과의 마찰이 불거졌다. 이는 독일에 큰 혼란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이슈나 골드가격에는 아직 이러한 지정학적 위험이 반영된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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