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릿 무역수지가 36개월만에 흑자 전환됐다. 철근 경기 악화로 빌릿 수입은 대폭 감소한 반면 수출은 크게 늘어난 결과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보통강 빌릿의 무역수지는 469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1,675만달러, 수입은 1,207만달러를 기록했다.

5월 수입은 2만1,971톤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12월1만8,266톤 이후 65개월만에 최저 수입을 기록한 것이다. 5월 수입이 크게 줄어든 것은 4월 수입이 늘어난데다 국내 철근 등 봉형강 제품 가격 하락으로 수입 빌릿의 가격 경쟁력이 상실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월 수입은 보통강 빌릿이 2만1,625톤, 기타 특수강 빌릿이 346톤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보통강은 53.1% 감소, 기타 특수강 빌릿도 97.1% 줄었다. 총 수입량은 62.1% 감소했다. 5월까지 누계 수입은 보통강이 11.2% 감소한 25만5,694톤, 기타특수강이 93.6% 줄어든 7,575톤을 기록했다. 총 수입량은 35.2% 줄어든 26만3,269톤을 기록했다.

반면 수출은 4월 3만2,697톤, 5월 3만964톤을 기록하면서 무역수지 흑자를 주도했다. 지난 2016년 5월과 6월 합계 7만톤의 수출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출이 지난 2개월간 이루어진 것이다.

한편 평균 수입가격은 550달러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2달러 하락했지만 3개월 연속 550달러대를 유지했다. 수출 평균 가격은 541달러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13달러 하락했다.

자료 : 한국철강협회
▲ 자료 : 한국철강협회
자료 : 한국철강협회
▲ 자료 : 한국철강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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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한국철강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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