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규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조강생산량은 늘어났다. 중국내 철강 경기 호황에 철강 공장들은 수익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 주요인이다.

지난 6월 중국 조강생산량은 8천만톤을 유지하며 5월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690만톤 이상 증가한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환경 규제로 일부 밀들이 감산을 하면서 그나마 이정도 수준인 것이라고 보고 있다. 중국철강협회를 비롯한 현지 업계 관계자들은 공급 과잉 상태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환경 규제 이외에 생산량을 줄일 뚜렷한 수는 없다고 밝혔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근래 중국 철강 기업들의 톤당 이윤은 500위안에서 많게는 1000위안까지 달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특히 봄성수기를 지나면서 넘쳤던 재고들이 대부분 소진돼 최근 재고 수준은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고 내수 가격 강세로 중국 기업들이 당장 눈앞에 놓인 이익을 놓칠 리 없기 때문에 환경 규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생산량 감소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내년 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푸른 하늘 지키기 프로젝트에 따라 올 하반기 집중 감찰 기간에 돌입하면 생산량이 다소 주춤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여전히 현지에서는 수요 대비 생산 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더 많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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