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미-중 양국간의 관세 부과 발표에 보합세

8일 구리는 미국의 160억 달러어치의 중국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 부과를 확정 지으면서 소폭 하락하였다. 하지만 한국 기준 오후 8시경 중국의 보복 관세발표에 다시 하락폭을 만회하며 보합세에 머물렀다. 중국 또한 160억 달러어치의 미국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동일하게 부과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의 관세부과에는 원유와 자동차 등 민감한 제품도 포함되었다. 중국와 미국의 이 번 관세 부과는 23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구리는 여전히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 하에서 가장 충격을 많이 받는 금속이며 미-중 사이에 어떤 새로운 이슈도 원자재와 비철금속을 포함한 위험한 자 산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미-중간의 갈등이 궁극적으로 해소되기 이전에 는 비철금속 시장에 가장 중요한 가격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다.

구리 $6,173/tonne; 알루미늄 $2,106/tonne; 아연 $2,612/tonne; 니켈 $14,050/tonne; 납 $2,137/tonne; 주석 $19,400/tonne;에 마감 하였다.

수요일 서호주 알코아의 노동자들이 사측과의 사규분쟁으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고 호주 노동자 연합이 밝혔다. 이번 서호주 알코아는 연간 930만톤의 알루미나(산화 알루미늄)를 생산하고 있 으며 세계 알루미나 시장의 약 8%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현재 알루미늄 시장은 러시아 루살에 대한 미국제재와 브라질 하이드로 공장의 부분 조업 중단으로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전해진 소식이기에 중장기적으로 알루미늄 시장에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사측과 노조는 지난 20개월동안 사규에 대한 협상을 해왔으며 작업 환경에 대한 협의가 원활하지 않아 최종적으로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밝혀졌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금 가격, 달러 인덱스 변동에 횡보 후 보합세

8일 골드 가격은 위아래로 변동성이 큰 장을 연출한 후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달러인덱스가 요동친 데 따른 움직임을 보인 결과이다. 달러인덱스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가 중국이 미국에 보복관세를 부과했다는 뉴스에 반등했다.

중국은 전일 미국이 중국산 제품 160억 달러에 대한 관세를 징수할 것이라고 발표한 데 대한 맞대응으로 미국산 제품 160억 달러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 임을 밝혔다.

둘 사이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피해를 더 크게 감내할 수 있는 미국의 승산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해, 무역전쟁 뉴스는 달러화를 지지하는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골드는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전혀 수행하고 있지 않는 모습이다.

달러화 움직임에만 반응하고 있으면서도 가격 상승 대비 하락 때의 강도가 세 시장 분위기가 약세로 완연히 기운 상태임 을 보여준다. 작년 7월 최저가였던 $1,204.90을 밀고 하방으로 열릴 여력이 우세해 보인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