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SSMC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기업인 크라카타우스틸과 적극적인 합작투자를 통해 현지 판재류 시장에 대한 입지 다지기에 나섰다.

NSSMC는 2009년 크라카타우스틸로부터 지분을 인수한 현지 주석도금강판 업체인 라티누사의 생산능력 증강을 추진중이다.

NSSMC 인수 이후 설비 증강 등을 통해 연간 14만톤의 생산을 이어가고 있는 이 업체는 16만톤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티누사는 NSSMC가 35%를 포함해 미쓰이일철주금물산, 메탈원 등 일본 컨소시엄이 55%, 크라카타우스틸이 20%를 보유한 상장업체로 NSSMC의 인도네시아 찔레곤 지역 진출 첫 업체로 알려져 있다.

현재 원재료는 일본산이 65%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과 대만서 나머지를 전량 수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NSSMC는 크라카타우스틸과 합작한 자동차용 강판업체인 KNSS사에 대해 조기 완전가동 목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연산 48만톤인 현지 생산능력 전부를 자동차용 강판으로 채워 나간다는 전략이다. 인도네시아 자동차 생산증가 속도가 당초 전망에 비해 둔화되고 있어 당분간은 비자동차용 제품 생산도 병행할 예정이다.

소재 구매는 NSSMC에서 직접 수입하거나 일본산 열연을 크라카타우스틸에 압연 임가공하는 방법, 그리고 크라카타우스틸산 열연으로 냉간압연한 소재를 활용할 예정이라며 향후 크라카타우스틸과 협력하는 방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현재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는 크라카타우스틸의 고로 가동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후 현지 자동차업체의 품질 승인을 거쳐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결국 현재 제품 직접 수출에서 인도네시아 현지 생산으로, 미래에는 현지에서 소재부터 제품 생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초고장력 강판을 포함한 자동차 설계 반영을 위한 노력을 현지 자동차 제조사를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자동차 생산대수 가운데 90%가 일본계라는 점 역시 현지 시장 공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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