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고객기술지원센터 왕성도 상무
▲ 세아베스틸 고객기술지원센터 왕성도 상무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자동차의 시장 확대에 따라 특수강 제조업체들도 신수요 및 고객니즈에 맞는 제품 및 기술 개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세아베스틸 고객기술지원센터 왕성도 상무가 밝혔다.

12일 스틸앤스틸과 데일리카가 서울 중구 소재 대신파이낸스센터에서 공동개최한 ‘S&S 자동차 강재 세미나 2018’에서 세아베스틸 왕성도 상무는 ‘특수강 제조사의 시장변화 대응’ 발표를 통해 ‘자동차의 친환경, 경량화, 전장화 등이 이어지면서 경쟁이 다각화되고 수익모델 역시 변화되고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동차가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로 변화되면서 특수강 사용량이 다소 감소하고 있다’며 고객의 니즈를 적극 수용해 새로운 특수강 부품 개발 등 신수요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성도 상무는 환경 관련 규제 강화 및 디지털화의 진전으로 자동차산업의 본질이 변화중이라며 전기자동차의 시장 확대와 운전자의 조작없이 스스로 목적지에 도달하는 자율주행, 공유경제 및 플랫폼 등장으로 자동차의 소유대신 공유하고자 하는 수요가 자동차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동차 동력원별로 특수강 사용량이 변화될 것이라며 HEV(하이브리드카)의 경우 내연기관과 동일한 물량이 사용되나 PEHV(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는 엔진소형화로 인해 기존 내연기관에서 사용되는 물량의 86~91% 수준, BEV(전기자동차)는 엔진이 필요하지 않고 변속기가 감소기로 바뀌면서 내연기관의 55~63%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특수강 산업에 대해서는 “2017년 이후 자동차 산업 부진 등으로 올해 2.7%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자동차용은 주춤해지고 건설 중장비 등은 소폭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수강 제조사들은 전기자동차 등 자동차 산업 변화에 맞춰 신제품 개발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고객 눈높이 변화와 신수요 확대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수요 측면에서는 부품의 경량화 요구와 전기자동차화에 따른 부품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고 특수강의 경우 엔진용은 고강도 및 경량화, 변속기용은 내피팅성과 고강도화, 새시용은 고강도화와 초세립화 소재 기술 개발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고객들이 요구하는 고청정 베어링강이나 열처리 저변형강, 고내마모강가 고충격인성강 등의 제조기술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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